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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BBNews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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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홀로 분전했지만, 박한 평가를 받았다.FX마진거래

토트넘은 14일(한국시각) 오전 12시 30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에버튼과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에서 후반 도미닉 칼버트-르윈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며 0-1로 패했다.

이날 손흥민은 토트넘의 4-2-3-1 포메이션에서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델리 알리, 루카스 모우라와 2선을 책임졌다. 원톱에는 해리 케인이 나섰다.

손흥민은 왼쪽에서 공격 루트를 만들며 분전했지만, 필요했던 골은 터트리지 못했다.

전반 2분 왼쪽 측면에서 공을 소유한 손흥민은 박스 모서리 근처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 하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다. 전반 24분에는 박스 바로 안쪽에서 슈팅을 날렸다. 이번엔 수비벽에 걸렸다.

전반 32분 손흥민은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역습 찬스에서 공을 건네받은 손흥민은 드리블로 박스 근처까지 접근했다. 하지만 자신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알리에게 볼을 내줬다. 케인도 문전으로 쇄도했지만, 손흥민의 판단은 알리였다. 알리는 골키퍼와 가까운 거리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선방에 막혔다.

후반에는 에버튼에 선제골을 헌납하면서 토트넘이 분위기를 내줬다. 자연스레 손흥민이 공격을 이끌 기회가 줄어들었다. 결국 경기 종료직전까지 한방은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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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전반에 손흥민이 알리에게 내준 패스를 지적했다. 매체는 “케인에게 패스를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또한 “손흥민은 후반에 임팩트 없었다”고 평가했다.FX마진거래

다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에서 홀로 분전한 손흥민을 조명했다. 매체는 “늘 그랬듯 손흥민이 가장 눈에 띄는 공격을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예리한 마무리는 없었다. 세트피스 킥도 지독하게 형편없었다”고 낮은 평가로 마무리했다.

스포츠한국 노진주 기자 jinju217@sportshankook.co.kr

사진 출처: 발렌시아 구단
▲ 발렌시아, 레반테전 4-2 승
▲ 이강인, 만 19세 207일에 2도움 올리며 구단 역대 21세기 최연소 라리가 멀티 도움
▲ 이강인, 패스 성공률 94.4% & 키패스 4회(전체 1위)

[골닷컴] 김현민 기자 = 발렌시아의 새로운 플레이메이커 이강인이 프리메라 리가(이하 라리가) 개막전에서 2도움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치면서 4-2 승리의 초석을 마련했다.FXCITY

발렌시아가 메스타야 홈에서 열린 레반테와의 2020/21 시즌 라리가 개막전에서 난타전 끝에 4-2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2019/20 시즌이 끝나고 측면 공격을 이끌었던 ‘신성’ 페란 토레스가 맨체스터 시티로, 오랜 기간 주전 공격수로 활약했던 로드리고가 리즈 유나이티드로 이적했고, 중원의 키를 잡고 있었던 다니 파레호와 프란시스 코클랭이 동시에 비야레알로 떠났다. 가브리엘 파울리스타와 함께 발렌시아 중앙 수비를 책임지던 베테랑 수비수 에세키엘 가라이는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심각한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하면서 계약 만료로 팀과 작별을 고했다. 자연스럽게 선발 라인업과 전술 틀에 큰 변화가 발생할 수 밖에 없었던 발렌시아였다.

발렌시아는 2017년 마르셀리노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이래로 지난 시즌까지 기본적으로 4-4-2 포메이션을 활용했다. 파레호가 중원에서 패스 플레이에 주력한다면 다른 한 명의 중원 파트너(코클랭을 위시한 선수들) 수비에 집중하는 모양새였다.

하비 그라시아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은 발렌시아는 기본 포메이션에선 차이가 없었다. 레반테와의 개막전에서도 4-4-2를 가동한 발렌시아이다. 막시 고메스와 이강인이 투톱으로 포진했고, 곤살로 게데스와 유스팀 유망주 유누스 무사가 좌우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했으며, 조프리 콘도그비아와 비센테 에스케르도가 허리 라인을 형성했다. 호세 가야와 다니엘 바스가 좌우 측면 수비를 책임졌고, 파울리스타의 중앙 수비수 파트너로는 엘리아킴 망갈라가 나섰다. 골문은 하우메 도메넥 골키퍼가 지켰다.

다만 세부적인 전술 틀에선 큰 차이가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이강인의 중앙 배치에 따른 플레이메이커 역할에 있었다. 이강인이 투톱으로 나선 건 어디까지나 수비 시 일자형 라인을 형성하기 위한 용도였다. 공격을 풀어나가는 방식에선 고메스 원톱에 이강인은 그 아래에서 패스를 연결하는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수행했다. 즉 위치 자체와 역할에는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파레호가 4-4-2의 이선이었다면 이강인은 미드필더 4와 공격 사이에 위치한 1.5선으로 조금 더 전진 배치된 형태. 게다가 파레호가 전체적인 패스 공급에 집중했다면 이강인은 찬스 메이킹에 주력) 공격의 키를 잡고 있다는 점에서 유사점이 있었다.


이강인은 전체 공격을 진두지휘해야 한다는 중책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전까지는 주로 측면에서 뛰면서 다소 겉도는 문제를 노출했으나 중앙으로 선발 출전한 이강인은 자유롭게 그라운드를 활보하면서 장기인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발렌시아가 경기 시작 1분 만에 레반테 에이스 호세 루이스 모랄레스에게 먼저 실점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알린 가운데 이강인은 11분경, 먼포스트에 위치한 파울리스타에게 정확하게 코너킥을 배달하면서 헤딩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기쁨도 잠시, 발렌시아는 17분경 다소 이른 시간에 망갈라가 부상을 당해 무크타르 디아카비를 교체 출전시키는 악재가 발생한 데다가 36분경엔 또다시 모랄레스에게 실점을 허용하면서 다시금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하지만 발렌시아엔 이강인이 있었다. 이강인은 실점을 허용하고 곧바로 4분 뒤 역습 상황에서 상대 포백 라인이 이미 자리를 잡고 있었음에도 수비수 뒷공간을 파고 드는 고메스를 향해 감각적인 스루 패스를 찔러주면서 동점골을 어시스트했다. 고메스의 슈팅도 뛰어났으나 이강인의 천재적인 시야를 확인할 수 있었던 대표적인 장면이었다.

발렌시아는 전반전 슈팅 4회가 전부였다. 하지만 이 중 3회가 이강인의 패스에 의해 이루어진 슈팅이었다. 말 그대로 공격에 있어선 전반전 내내 이강인의 패스에 전적으로 의존했던 발렌시아이다.

후반에도 이강인은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후반 6분경엔 에스케르도의 중거리 슈팅을 이끌어냈고, 후반 7분경엔 레반테 수비형 미드필더 네마냐 라도야가 돌아서는 과정에서 빠르게 먼저 자리를 잡으면서 파울을 얻어내 옐로 카드를 안겨주었다. 후반 25분경엔 하프 라인 아래에서부터 상대 페널티 박스 안까지 먼거리를 단독으로 볼을 몰고 가다가 슈팅을 때렸으나 레반테 핵심 수비수 오스카르 두아르테에게 아쉽게도 차단됐다.

그라시아 감독은 곧바로 지친 게데스와 이강인, 에스케르도를 빼고 데니스 체르셰프와 마누 바예호, 그리고 우로스 라치치를 교체 출전시켰다. 이와 함께 고메스와 바예호가 ‘빅 앤 스몰’ 투톱을 형성하면서 통상적인 형태의 4-4-2로 전환한 발렌시아이다. 대신 이강인 빠지면서 발생한 플레이메이커의 부재를 활발한 좌우 측면 공격으로 대체했다.


이는 주효했다. 후반 25분경, 체리셰프의 측면 돌파에 이은 땅볼 크로스를 고메스가 슈팅으로 가져가는 척 하면서 흘려주었고, 이를 바예호가 잡아서 역전골을 성공시켰다. 이어서 정규 시간도 다 끝나고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이었던 추가 시간 3분경(90+3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를 체리셰프가 가로챈 걸 고메스가 슈팅으로 가져간 게 골대 맞고 나왔으나 골문으로 쇄도해 들어오던 바예호가 가볍게 밀어넣으며 4-2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 경기에서 발렌시아는 이강인의 활약상이 가장 고무적인 부분이었다. 71분을 뛰는 동안 양 팀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많은 4회의 키패스(슈팅으로 연결된 패스)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무려 94.4%에 달했다. 정교하면서도 위협적인 패스를 전방에 지속적으로 공급한 이강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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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도 그는 만 19세 207일의 나이에 2도움을 올리면서 21세기 기준 발렌시아 역대 최연소 한 경기 멀티 도움 기록자로 등극했다. 종전 기록은 후안 마타(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08년 9월 25일, 말라가와의 경기에서 만 20세 150일에 2도움을 기록한 바 있다.

그 외 17세 신예 무사는 비록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저돌적인 돌파로 드리블 3회를 성공시켰고, 후반 8분경엔 골대를 강타하며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두 유스 출신 선수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교체 출전한 만 23세 공격수 바예호는 멀티골을 넣으면서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주었다.


다만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수비는 상당히 불안하면서 너무 쉽게 2실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파울리스타와 짝을 이룰 수 있는 중앙 수비수 보강이 필요하다. 게다가 콘도그비아와 에스케르도로 이어지는 중원에서의 불배급이 그리 원활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위험 지역에서 패스가 끊기면서 실점 위기로 이어지는 장면들이 있었다. 파레호처럼 양질의 패스를 이강인에게 연결해줄 수 있는 선수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불안했던 에스케르도를 대신해 라치치가 교체 출전하면서 적어도 수비 면에선 한층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데에 있다.

발렌시아는 피터 림 구단주가 주축 선수들을 대거 팔아치우는 바람에 다소 뒤숭숭한 분위기 속에서 시즌을 시작했다. 그라시아 감독조차 레반테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5명의 중요한 선수들이 팀을 떠났는데 구단에서 그들을 대체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것이라는 약속을 했음에도 아직까지 지키지 않고 있다”라고 불만을 토로했을 정도였다. 그럼에도 발렌시아는 그라시아 감독의 지도 하에 이강인과 무사 같은 신예 선수들이 팀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어주고 있고, 고메스가 최전방에서 버팀목 역할을 해주는 가운데 교체 선수들의 활약에 힘입어 레반테에게 4-2 대승을 거두면서 기분 좋은 시즌 출발을 알릴 수 있었다. 물론 전체적인 경기 내용에 있어선 아쉬운 부분이 있었던 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시즌 개막 전 부정적인 소식들만 흘러나오던 불안정한 구단 분위기 속에서 희망을 볼 수 있었던 한 판이었다.

지난 주말 나란히 NC 제압 선봉..8월 부진 털어내나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KIA 타이거즈 애런 브룩스. 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여전히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권에 포함된 KIA 타이거즈. 푹 쉬고 더 강력해진 외국인 원투펀치 애런 브룩스(30)-드류 가뇽(30)을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브룩스는 지난 13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⅓이닝 6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10승(4패)을 수확했다.

하루 전 가뇽도 NC전에 출격, 6⅔이닝 3피안타 2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 시즌 9승(5패)을 챙겼다.

두 외국인 투수의 활약 속, KIA는 NC와 중요한 맞대결을 연승으로 장식했다. 아직 5위 KT 위즈에 1.5경기차 뒤져 있지만 이틀 연속 선두를 잡아내며 가을야구 불씨를 이어갔다.

주목할 점은 휴식 효과다. 가뇽의 경우 8월에 비해 이날 훨씬 강력한 구위를 자랑했다. 힘이 넘쳤고 위력적이었다. 9월 들어 나아졌지만 지난 8월, 평균자책점이 7.56까지 치솟을 정도로 흔들렸던 가뇽은 지난 3일 등판 후 8일을 쉰 뒤 9일 만의 출격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여줬다.

선발진이 무기인 KIA로서 가뇽의 부진탈출은 순위경쟁에 큰 힘이 된다.

KIA 타이거즈 드류 가뇽.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KIA 타이거즈 드류 가뇽. 뉴스1 © News1 허경 기자

휴식효과는 앞서 브룩스가 먼저 경험했다. 브룩스 역시 올 시즌 순항했지만 8월 들어 위기를 맞은 바 있다. LG와 연거푸 세 차례 맞대결하는 등 이 기간 4경기에 등판, 1승1패 평균자책점 4.44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브룩스의 5월 평균자책점은 3.23, 6월(1.78)과 7월(2.27)도 매우 낮았다.

이에 KIA 벤치는 브룩스에게 한 차례 재정비 시간을 부여했고 9일 만에 등판한 9월1일 삼성전에서 8이닝 3피안타 5탈삼진 완벽투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후 6일 한화전에서도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했다.

이에 8월말과 9월초 다소 주춤하던 KIA가 힘을 내는 분위기다. 강력한 외국인 원투펀치가 떨어졌던 팀 흐름을 끌어올려주고 있는 것이다.

KIA는 이번 주 SK, 삼성, 한화 등 하위권팀들과 맞붙는다. 브룩스와 가뇽도 18일, 19일 다시 한 번 차례로 출격할 전망이다.

hhssjj@news1.kr

18번홀 파란색 벽 앞에서 칩샷을 하는 이미림. [USA 투데이=연합뉴스]
18번홀 파란색 벽 앞에서 칩샷을 하는 이미림. [USA 투데이=연합뉴스]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이 열리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 랜초 미라지의 미션 힐스 골프장 18번 홀은 파 5의, 아일랜드 홀이다.

그린이 폭은 넓지만 길지는 않아 거리 조절을 못 하면 물에 빠지기에 십상이었다. 짧아도 물에 빠지고 그린을 넘어가도 내리막이라 호수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박세리도 이 그린에 한이 있다. 2007년 우승 경쟁을 하던 그는 2온을 노리고 우드로 친 샷이 그린을 넘어가 물에 빠지면서 우승을 놓쳤다.
박세리는 메이저대회 중에서는 ANA에서만 우승을 못 해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지 못했다.

원래 18번 홀 그린 뒤에는 VIP 관중석이 있었다. 그러나 관중석은 그린을 절반 정도 가리는 정도였다. 또한 그린과 멀리 떨어져 있었다. 관중석 오른쪽이나 왼쪽으로 가는 공은 물로 들어갔다.

올해는 코로나 19 때문에 관중이 없다. 당연히 관중석도 없다. 그러나 조직위는 그린 뒤를 완전히 막을 정도로 펜스를 늘렸다. 게다가 그린에 가깝게 붙여 놨다. 펜스는 스폰서인 ANA를 배려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로고가 붙어 있다.

선수들에겐 이 펜스가 보호막 역할을 해줬다. 펜스가 막아주기 때문에 2온을 노리고 마음껏 공을 쳤다. 벽에 맞고 멈추면 근처에 드롭해 놓고 칩샷을 하는 게 훨씬 편했다.

18번홀 그린. 뒤쪽으로 파란색 펜스가 막고 있다. [JTBC골프 캡처]
18번홀 그린. 뒤쪽으로 파란색 펜스가 막고 있다. [JTBC골프 캡처]


이미림도 그랬다. 최종라운드 2타 차 3위로 이 홀에 온 이미림은 두 번째 샷을 5번 우드로 쳐 그린 뒤 펜스를 맞췄다. 이날 2차례나 칩인 버디에 성공했던 이미림은 이 홀에서는 칩인 이글을 기록하면서 선두 넬리 코다와 동타가 됐다.

한 타 차 2위였던 브룩 헨더슨도 펜스를 보고 샷을 했다. 볼이 펜스 아래로 들어가 캐디가 기어들어가 공을 찾아오는 해프닝도 나왔지만, 버디를 잡아냈다. 반면 티샷이 러프에 들어가 3온을 한 넬리 코다는 파에 그쳐 세 선수가 연장전에 들어갔다.

연장전에서 이미림과 헨더슨은 또 두 번째 샷을 그린을 넘겨 칩샷을 했다. 이미림이 가장 가깝게 붙였고 혼자 버디를 잡아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기자들은 파란 펜스에 부정적인 기사를 썼다. “마스터스를 여는 오거스타 내셔널의 15번 홀은 그린 뒤에 벽이 없는데 여기는 벽이 있어서 흥미가 떨어진다”는 등의 주장을 했다. 넬리 코다, 렉시 톰슨, 브룩 헨더슨 등 스타 선수들이 우승 경쟁을 했는데 벽 때문에 랭킹 94위 이미림이 우승했다는 뉘앙스도 있다.

이미림은 우승 인터뷰에서 “펜스를 백보드로 이용하려 했고 대회 전부터 연습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펜스는 이미림만 덕을 본 건 아니다. 모두에게 공평했다. 브룩 헨더슨도, 렉시 톰슨도 이용했다.

또한 이 벽 때문에 환상적인 칩인 이글이 나오면서 경기를 드라마틱하게 한 부분도 있다.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마지막 홀 이글을 잡고 우승한 것은 2009년 브리타니 린시컴 이후 이미림이 처음이다.

성호준 골프전문 기자
sung.hojun@joongang.co.kr

[OSEN=최규한 기자]
[OSEN=최규한 기자]

[OSEN=이종서 기자] 잘 치지고 잘 죽는다. 두산 베어스가 타선 고민에 좀처럼 앞으로 나가지 못하고 있다.

두산은 13일까지 팀 타율이 2할9푼7리로 롯데 자이언츠(.275)에 2푼2리 앞서 있다. 타율 1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363), 3위 허경민(.348)을 비롯해 오재일(.334), 최주환(.302), 김재호(.301) 등이 3할 이상의 타율을 기록하면서 타선을 이끌고 있다.

표면적인 타선의 모양은 좋았다. 그러나 많이 나간 만큼 병살의 위험에도 많이 노출돼 있었다. 두산은 올 시즌 병살타 100개를 기록하며 롯데와 함께 가장 많은 병살타를 기록했다. 득점권 타율이 3할로 높았지만, ‘동반 아웃’에 발목히 잡히면서 기대 이상의 파괴력을 과시하지는 못했다.

선두 싸움에 불을 붙일 수 있었던 키움과의 2연전에서도 두산은 타선의 모습이 아쉬웠다. 12일 경기에서는 무득점에 그쳤고, 13에는 6점을 냈지만, 잔루가 14개나 됐다. 키움과 1무 1패를 기록한 두산은 57승 4무 45패를 기록하며 5위 KT(58승 1무 46패)에 1리 차로 쫓기는 4위에 머물렀다.

김태형 감독도 답답한 속내를 내비쳤다. 김태형 감독은 “지금 베스트 멤버도 다 갖춰졌고, 치고 올라가려고 하는데 못 올라가고 있다”라며 “타자들이 치지를 못한다”고 답답한 마음을 전했다.

무엇보다 전반적인 타선 파괴력이 좋지만, 짜임새 부분을 아쉬워했다. 김태형 감독은 “페르난데스와 허경민 등의 타율이 높지만, 타선의 짜임새는 안 좋았다. 폭발력이나 압도하는 느낌이 없었다”라며 “감독이 느끼는 타선의 무게감은 없더라”라고 고민을 내비쳤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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