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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창력은 뒷전이지만.. 신봉선의 재치 넘치는 입담 재미 유발

[김상화 기자]

▲  신인가수 캡사이신(신봉선)의 ‘매운 사랑’ 뮤직비디오 중 한 장면
ⓒ 미디어랩시소

‘사장’ 송은이가 또 한 번 일을 저질렀다?  

송은이가 대표로 있는 미디어랩시소는 지난 2017년 더블V를 시작으로 셀럽파이브,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에 이어 지난 20일 네 번째 신인가수 캡사이신을 세상에 내놓았다.파워볼

‘매운 사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 이 당돌한 신인(?)은 이미 알려진 것처럼 인기 개그우먼 신봉선의 부캐릭터(일명 ‘부캐’)다. 재능 많은 후배 예능인들을 하나 둘씩 모으면서 회사의 규모를 키워온 송 사장은 웬만한 가요 기획사 버금가는 가수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알고보면 신비주의 가수

20일 같은 회사 동료이자 셀럽파이브의 멤버 김신영이 진행하는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출연을 쇼케이스 삼아 정식 가수 데뷔에 나선 당돌한 신인가수(?)는 역시 상상 이상의 내용을 생방송에서 보여줬다. 그는 빨간색 모자로 얼굴을 가린채 스스로를 “매운 발라더”라 이름 붙이면서 1시간 내내 거침없는 입담을 과시했다. 왜 이름을 캡사이신이라고 지었냐는 DJ의 질문에 “캡은 최고, 신은 God을 의미한다. 즉, 캡과 신사이에 있다”고 주장을 펼쳤다. 하지만 많은 이들은 “모자(캡)사이에 신봉선이 있다”라는 다른 해석을 일찌감치 내놓기도 했다. 

어찌되었든 가수라면 으레 진행하는 신곡 라이브를 선보였지만, 립싱크와 음이탈이 난무하는, 일반적인 가수라면 민망해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드는 등 캡사이신은 위태롭게 첫 무대를 이어나갔다. “(캡사이신은) KSY (김신영)PD님이 만들었다.  모자가 커서 에어컨 바람도 안 들어온다. 아무래도 자기 혼자 TV 보면서 깔깔대며 웃으려고 만든 것 같다. 벌칙도 이런 벌칙이 없다”라며 제작자를 맹렬히 비난하는가 하면, 앞선 라이브 실수를 만회하겠다고 같은 곡을 한 번 더 부르는 진기한 장면까지 연출했다. 이렇듯 캡사이신은 ‘보이는 라디오’로 이 광경을 목격하는 청취자에게 쉴 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그런가 하면, 같은날 오후 6시 음원 공개에 이어 밤에는 또 한 번의 인터넷 쇼케이스를 열면서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섰다. 최근 Vivo TV가 새롭게 제작한 독서 관련 유튜브 콘텐츠 <선안 영향력> 생방송에 등장해 특유의 입담으로 고정 시청자들을 사로잡기도 했다.  

1부엔 캡사이신, 2부엔 본캐릭터 신봉선으로 등장해 공동 DJ 안영미와 함께 네티즌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정신 없이 웃음을 선사했다. “저 모자 고추장떡인가요, 김치전인가요?”, “너무 매워서 귀에 쿨피스 음료 넣어야겠어요” 등 네티즌들의 재치 넘치는 실시간 댓글 또한 큰 웃음을 줬다. 이렇듯 신봉선, 아니 캡사이신은 하루종일 어수선했지만 나름 의미 있는 가수 데뷔날을 보냈다. 부캐 홍수 시대…원조집(?)만의 차별성

▲  Vivo TV의 ‘선안 영향력’에 출연한 캡사이신(신봉선)
ⓒ Vivo TV

최근 예능계에서 부캐릭터가 유행이지만, 너도 나도 부캐를 들고 나오다보니 일부에선 “식상하다, 지겹다”라는 부정적인 반응도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셀럽파이브를 통해선 “신인 아이돌 걸그룹”을, 둘째이모 김다비로 “칠순 늦깎이 트로트 가수”라는 세계관을 설정하고 성공적인 활동을 펼쳐온 제작자 송은이 및 기획자 김신영 역시 이에 대한 고민이 없지 않았을 것이다. 게다가 누군가는 트로트를, 또 다른 이는 1990년대 댄스 음악을 들고 나오는 현재 분위기에선 장르 선택 역시 수월하지 않았을 것이다. 동행복권파워볼

결과적으로 캡사이신은 1980년대풍 가요 발라드라는 다소 이색적인 데뷔작을 들고 나왔다. ‘너를 사랑하고도'(전유나 원곡)을 연상케하는 마이너풍 멜로디를 바탕으로 한 곡과 이와는 대조를 이루는 신봉선의 감정 과잉 코믹 연기가 어우러진 뮤직비디오는 여타 개가수(개그맨+가수)의 작업물 이상의 재미를 선사한다.  

둘째이모 김다비를 통해선 ‘빠른 45년생’이라는 설정을 사전에 만들었지만 캡사이신은 유튜브 시청자들의 실시간 댓글로 1978년 충북 음성 출신에 고추아가씨 출전 등 고추와 관련된 다양한 의견을 취합해 세계관을 형성하려는 시도도 선보인다. 이를 통해 대중들과의 소통 뿐만 아니라 그들이 만드는 가수 혹은 예능인이라는 이미지 형성의 가능성도 타진해본다.

시중에서 구하지 못해 페인트 칠을 해가며 수제작으로 만들었다는 빨간색 모자는 자신의 정체를 가려야만 하는 MBC <미스테리 음악쇼 복면가왕>도 연상시킨다. 신봉선이 이 프로그램의 고정 패널인 것을 상기하면, 다분히 계산된 시도처럼 비쳐지기도 한다.  즉, 개그우먼 신봉선의 또 다른 웃음 자아 생성 뿐만 아니라 <복면가왕>이라는 기존의 정체성을 캡사이신이라는 가공의 인물에 모두 담아낸 것이다.기에  송은이 사장의 과감한 투자와 김신영의 재치 넘치는 기획이 적절히 맞물리면서 다소 식상함이 예상될 수도 있었던 ‘부캐릭터 예능’의 한계를 극복해낸다. “매워 매워서 그래 이별이 우리 사랑이 / 결국 중독처럼 또 너를 찾을까 두려워”라는 김신영 작사 노랫말처럼 신인가수(?) 캡사이신은 맵지만 중독성 강한 웃음을 만들며 부캐 예능인의 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는데 성공했다. 

▲  부캐릭터 ‘캡사이신’으로 솔로 가수 데뷔한 신봉선
ⓒ 미디어랩시소

[뉴스엔 김민주 기자]

“코로나19, 다른 사람한테 전염시키는 건 잘못.”파워볼사이트

박명수가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대해 솔직하고 과감한 일침을 가했다.

박명수는 그간 코로나19 관련 소신 발언을 쏟아내 왔다.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여파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슈가 터질 때마다 이어져 온 박명수의 사이다 발언이 다시금 이목을 집중시켰다.

8월 19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방송인 에바, 개그맨 박영진과 ‘에대박’ 코너를 진행하던 중 코로나19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영진은 “코로나라는 게 걸리는 건 죄가 없다. 그런데 걸리게 하는 게 문제”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에 “좋은 말씀 하셨다”며 공감을 표한 박명수는 “내가 걸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러나 다른 사람한테 전염시키는 건 정말 잘못된 것”이라고 일침했다. 코로나19 전염 최소화 방안으로 개인 방역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한 것이다.

박명수의 코로나19 관련 일침은 올해 초부터 이어졌다. 코로나19 위기가 시작된 지난 1월 “마스크 가격이 많이 올랐다. 가격이 오르면 국민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이후 마스크 품귀현상이 일어나자 어려움을 겪는 시청자들의 사연에 안타까워하며 현 상황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2월 25일 ‘라디오쇼’ 방송에서 박명수는 “마스크가 없다는 게 말이 되는 얘긴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당시 마스크 가격이 기존보다 몇 배 이상 치솟으며, 전국적으로 마스크 대란이 이어지는 상황이었다. 이에 박명수는 “판매나 유통하시는 분들도 어느 정도 이득을 남겨야 하지만, 국민들이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며 “마스크만큼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해주는 게 중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수의 해당 발언은 많은 사람의 지지를 얻으며 화제를 모았으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노고를 폄훼한다는 비판도 나왔다. 논란이 일자 박명수는 폄훼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밝히면서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서 힘들어하시는 분들과 공감하고 싶어 했던 말이다. 진영 논리나 이런 쪽으로 이용되는 것 같은데 결코 그런 뜻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와 함께 박명수는 마스크 2만 장을 기부, 소외 계층을 돕기 위한 선행에 앞장서 모범을 보였다. 덧붙여 “기부는 꾸준한 게 좋다” “함께 한다는 정성이 중요한 것”이라며 기부에 대한 소신을 피력해 주목받았다.

지난 5월 발생한 서울 이태원 클럽발 집단 감염 사태 당시에도 박명수는 소신 발언을 멈추지 않았다. “놀고 싶은 건 이해한다”며 운을 뗀 박명수는 “나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면 안 된다”고 일침했다.

이어 “집에서 춤을 추면 된다. 실시간으로 DJ 플레이를 보여주고 춤을 추게 할까 싶다. 유튜브 라이브 있다”고 재치 있는 아이디어를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박명수가 쏟아낸 코로나19 관련 발언들은 정곡을 찌르는 과감함이 엿보였고, 거침없었다. 시원한 입담과 솔직한 감정 표현으로 ‘버럭명수’ ‘호통명수’ 타이틀을 얻은 박명수 그 자체를 보여주는 모습이었다.

말의 무게는 가볍지 않다. 대중 앞에 서는 공인의 말 한마디는 더 무겁게 여겨질 수도 있다. 그저 숨기는 것만이 답은 아니다. 무거운 말 한마디가 필요한 순간, 소신을 밝히는 용기가 때론 해답을 제시할 수 있다.(사진=뉴스엔 DB)

뉴스엔 김민주 kim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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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개그우먼 장도연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관계자에 따르면 장도연은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장도연은 지난 20일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장도연은 오만석과 JTBS ‘장르만 코미디’의 ‘복을복을 삶은 라면’ 코너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 오만석이 확진자와 접촉 이력이 있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이에 장도연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오만석은 21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오만석은 음성이지만 확진자 접촉자여서 자가 격리에 들어갔고, 장도연은 활동을 재개한다.

장도연은 오늘(21일) 진행되는 JTBC‘1호가 될순없어’ 녹화에도 정상 참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JTBC 제작진도 정상 복귀에 돌입한다.

장도연은 앞서 3월 자신이 출연 중이던 올리브 예능 프로그램 ‘밥블레스유2’ 주니어급PD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며 예방 차원에서 코로나19 검사를 시행,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shinye@mk.co.kr

MBC '커피프린스 1호점' 포스터© 뉴스1
MBC ‘커피프린스 1호점’ 포스터© 뉴스1

(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이 다시 만난다.

21일 뉴스1 확인 결과, MBC는 지난 2007년 방송된 ‘커피프린스 1호점’의 주역들을 만나는 다큐멘터리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다.

‘커피프린스’의 청춘 다큐는 오는 9월 론칭 예정인 다큐 플렉스를 통해 시청자와 만날 가능성이 높다. 또 ‘커피프린스’ 동창회의 개념보다 청춘에 대한 의미를 짚어보는 인터뷰 다큐멘터리의 형식으로 전해졌다.

‘커피프린스 1호점’은 지난 2007년 MBC에서 방송된 18부작 미니시리즈다. 남자 점원들만 있는 카페 커피프린스에 남장을 하고 위장 취업한 여주인공 고은찬(윤은혜 분)과 카페의 사장 최한결(공유 분)이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며 사랑을 이루는 내용. 주인공뿐만 아니라, ‘커피프린스’를 구성하고 있는 청춘들의 고민과 사랑 등을 섬세하게 그리며 27.8%(닐슨코리아 기준)의 시청률과 큰 팬덤(열성조직)을 얻었다.

이 드라마를 통해 출연 배우들 모두 스타덤에 올랐다. 주도적으로 극을 이끈 공유 역시 인생작, 인생캐릭터를 얻었다는 평가와 함께 사랑받았다. 윤은혜도 남장 연기에 도전해 호평을 받으며 가수에서 배우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또 다른 사랑의 결을 그린 이선균, 채정안 그리고 커피프린스를 채운 매력적인 점원 김동욱 김재욱도 청춘스타로 거듭났다.

여름을 배경으로 푸른 청춘들의 이야기를 다룬 이 드라마는, 매년 여름이면 생각나는 명작 드라마로 꼽히며 오랜 시간 드라마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세월의 흐름에도 생명력을 잃지 않고 꾸준히 회자된 드라마인 만큼, 이번 프로젝트에 대한 대중의 관심도 클 전망이다.

오는 9월 방송을 목표로 준비 중이다.

ichi@news1.kr

아이즈 ize 글 최지예(칼럼니스트)

가히 환상적인 조합이다. ‘말하는대로’ 이뤄지는 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 또 하나의 프로젝트가 예고됐다. 거침없는 이효리가 발칙한 상상의 날개를 펼쳤고, 이걸 허투루 들을 리 없는 김태호PD가 판을 깔았다. 그리고 네티즌은 재기발랄한 작명 센스가 돋보이는 팀명을 만들어 응원과 지지를 보냈다. 이름하여 ‘환불원정대’다.
‘놀면 뭐하니’는 지난 주 방송 티저를 통해 엄정화, 이효리, 제시, 화사 등 환불원정대의 결성을 공식적으로 천명했다. 베일을 벗은 환불원정대 티저에는 가상에서나 존재할 것 같았던 ‘센 언니’ 4인방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보여줬다. 마치 영화 ‘어벤저스’의 히어로들을 연상시키는 환불원정대 4인방은 저마다 자신만의 매력을 뿜어냈고, 아주 흥미로운 가요계 새 역사가 시작됐다는 걸 직감케 했다.
작게는 음원차트부터 크게는 사회적으로 여풍(女風)이 불고 있는 가운데 ‘센 언니’ 4인방 환불원정대의 출범은 현 시대의 트렌드를 영리하게 담아낸 매력적인 프로젝트다. 이들 4인방이 뭉친다면 유통기한 지난 환불도 거뜬히 받아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엉뚱하고 기발한 상상이 환불원정대의 가능성이 되었다.
‘걸크러시’라는 단어가 있기 전부터 당당하고 진취적인 여성상을 대변해온 엄정화와 이효리부터 현 시대 ‘걸크러시’를 완벽하게 구현한 제시와 화사까지 매력 포인트를 짚어봤다. 

◆’한국의 마돈나’ 엄정화, 환불원정대 맏언니 되다 
환불원정대의 맏언니, ‘한국의 마돈나’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엄정화다. 엄정화는 ‘포이즌’, ‘몰라’, ‘초대’, ‘디스코’, ‘페스티벌’ 등 다 나열하기도 어려운 수많은 히트곡을 배출했다. 더불어 이효리를 비롯해 많은 후배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대표적인 섹시 아이콘이다. 이효리는 지난 ‘놀면 뭐하니’ 방송에서 여자 솔로 가수로서 나이 들어가는 걸 고민하는 소유에게 “(오래 활동하는) 선배가 있으면 위로가 되지 않니?”라며 “나는 엄정화 언니를 보면 그랬다”고 말했다. 선배 엄정화에 대한 후배 이효리의 애정과 존경의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대목이었다. 
이효리에게 그렇듯 엄정화의 환불원정대 활동은 많은 가요계 후배들에게, 시청자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엄정화는 후배들의 말을 경청하며 수줍은 소녀 미소를 보였다는 후문이 전해졌지만, 환불원정대 티저에서는 존재만으로 뿜어져 나오는 ‘원조 센 언니’의 아우라로 시선을 압도했다. 엄정화가 선보일 ‘명불허전’ 카리스마에 모두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슈퍼스타’ 이효리, 말 한마디에 환불원정대 결성 
이효리는 많은 설명이 필요하지 않은 슈퍼스타다. ‘가요대상’과 ‘연예대상’의 타이틀을 동시에 거머쥔 대한민국 유일한 연예인이라는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 걸 그룹 핑클로 데뷔해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고, 솔로 전향 후에도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성공가도를 달렸다. 숱한 예능 프로그램을 들었다 놨다 할 만큼 뛰어난 입담과 재치의 소유자다. 뮤지션 이상순과 결혼해 제주도에서 제2의 삶을 시작하며 잠시 연예계를 떠나 있었지만, 이효리를 향한 대중의 관심은 끊이지 않았다. 드문드문 출연하는 방송에서 여전히 그의 말과 행동 하나하나가 이슈를 모은다. 환불원정대의 시작 역시 이효리의 말 한 마디였다.
이효리는 엄정화와 제시, 화사를 한 자리에 불러 모은 당사자인 만큼 환불원정대에서 중심축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싹쓰리 마지막 방송에서 환불원정대 첫 회동을 언급하며 “내 말을 안 듣더라”며 제시에 대한 고충을 드러냈는데, 이는 싹쓰리 프로젝트 속 린다G와는 또 다른 부캐릭터의 예고편처럼 느껴져 흥미를 더했다. 선배 엄정화와 후배 제시-화사 사이에 놓인 이효리가 어떤 매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관전 포인트다. 

◆’투머치 솔직’ 제시, 럭비공 매력 어디로 튈까 
제시는 음악적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구축해 온 동시에 이효리 못지않은 직설적인 매력으로 대중의 눈도장을 찍었다. 제시카 H.O로 솔로 데뷔해 업타운 멤버로 활동한 이력이 있는 제시는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를 통해 인지도를 쌓으며 전성기를 맞았다. ‘언프리티 랩스타’를 상징했던 슬로건 ‘This is Competition’의 주인공으로 친숙하다. 흑인 R&B의 진한 감성과 랩 실력을 겸비한 제시는 최근 이효리의 지원사격을 받아 ‘눈누난나’를 발표해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효리가 ‘제시는 내 스승’이라고 언급했을 만큼 제시는 럭비공 같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특유의 캐릭터로 환불원정대 속 독특한 재미를 가미할 것으로 기대된다. 엉뚱한 매력으로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해 왔던 제시는 이번 환불원정대를 통해 음악과 예능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으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발돋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곱창 여신’ 화사, 기죽지 않는 막내 
화사는 현재 걸 그룹 멤버들 중 가장 ‘핫’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MBC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이른바 ‘곱창 먹방’으로 주목받기 시작했고, ‘나 혼자 산다’의 스핀 오프 ‘여은파'(여자들의 은밀한 파티)의 멤버로 자리 잡았다. 최근 들어 예능적으로 부각된 부분이 있지만, 음악적으로도 실력과 정체성을 겸비했다. 마마무로 대중에 눈도장을 찍었고, ‘멍청이’, ‘마리아’ 등의 히트곡을 내며 솔로가수로서도 입지를 다지고 있다. 
환불원정대 멤버로서 화사는 ‘먹방’을 비롯해 나른한 듯 할말은 하는 화사의 예능 캐릭터와 어느 정도 연장선상에 있을 전망이다. 첫 회동 때 커다란 랍스터를 야무지게 먹으면서 대화에 집중하는 화사의 모습은 꾸며지지 않고 아주 자연스러워서 매력이 있었다. 가요계 대선배들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그리고 유재석 ‘지미유’
환불원정대를 통한 유재석의 또 다른 부캐 ‘지미유’가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티저 말미 ‘환불원정대 Produced by 지미유’에 이어 환불원정대 멤버들과 1대1 면담에 나선 지미유의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공개되며 벌써부터 뜨거운 반응이다. 
상상은 현실이 됐다. 잘 깔린 판에서 아찔하게 펼쳐질 환불원정대와 이야기가 지미유와 함께 펼쳐진다. 이들의 새로운 도전이 팍팍하고 고단한 우리의 일상 가운데 톡톡 튀는 활력소가 돼줄 것 같아 잔뜩 기대가 된다.
최지예(칼럼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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